[날씨] 태풍 '힌남노' 화요일 경남 해안 상륙…일요일부터 전국 비비람
20년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입니다.
본격적으로 태풍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데요.
현재 태풍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각국의 기상청 진로도를 살펴보면 미국과 일본, 우리나라가 비슷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예상대로라면 태풍 '힌남노'가 다음 주 화요일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경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일요일부터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지금 이미 제주도와 남해안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을 보시면 제주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 지역에 시간당 1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시간당 30~50mm의 물벼락이 쏟아지는 곳이 있겠는데요.
모레까지 제주도에 최고 350mm 이상의 큰 비가 예상되고, 남해안에도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비와 함께 강한 바람에도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제주도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에 순강풍속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몰아치겠고,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내일은 남부와 충청 남부까지 비가 확대되겠고, 일요일 아침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화요일까지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역대급 태풍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여느 때보다 태풍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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